하늘이 조용히

대지와 입맞추니,

피어나는 꽃잎 속에 대지가

이제 하늘의 꿈을 꾸는것 같았다

 

바람은 들판을 가로질러 불고,

이삭들은 부드럽게 물결치고,

숲은 나직하게 출렁거리고,

밤하늘에 별이 가득 했다.

 

곧이어 나의 영혼은

넓게 날개를 펼치고,

집으로 날아가듯,

조용한 시골 들녁으로 날았다.

 

- 아이헨도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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