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토하며 꺼져 가는

운명을 보라.

 

애절함이 분노처럼 끓어 넘치는

차라리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장엄한 이별

저토록

처절한 아픔을 어이하리

저토록

처절한 사랑을 어이하리

 

해질 녘

붉은 물결에 꽃 그늘로 지는 바다.

 

- 반 영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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