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사계심도

피사계 심도(被寫界 深度, depth of field, DOF)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초점이 맞는 범위 또는 거리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충분히 초점이 맞은것으로 인식되는 범위의 한계를 피사계 심도라 한다.

피사계 심도는 흔히 깊다, 혹은 낮다라는 표현을 사용 한다.

모든 렌즈에서 초점은 특정한 거리에서만 나타난다. 초점면에서 떨어져 있는 물체에는 초점과의 거리에 따라서 물체가 특정한 무늬 모양으로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착란원이라 한다.

착란원의 크기는 곧 물체의 윤곽선의 해상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때 착란원이 너무 커져서 물체의 윤곽을 뚜렷히 인식할 수 없어지는 범위까지가 피사계 심도이다.

 다시말하면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 지는데, f-x로 촬영 했을 때 피사체로부터 1/3앞에서부터 2/3 뒤까지가 초점이 맞는 영역이 된다. 그래서 f-16일때는 그 거리가 길고, f-2.8은 그 거리가 더 짧아 진다.

예를 들어 4줄로 선 사람들을 단체 촬영시에 2번째줄 중앙에 초점을 맞추면 앞뒤로 초점이 다 맞게 되는 것이다.

 이때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한다.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그만큼 낮아 지는 것이다.

카메라에서 피사계 심도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항상 나타나는데

a) 피사체의 크기, b) 렌즈의 초점 거리, c) 피사체와 카메라간의 거리, d) 배경과 피사체 간의 거리, e) 조리개 개방 정도(F ) 등에 의하여 복합적으로 결정된다.

 

-. 각요인과 피사계심도의 관계

1) 촬상면의 크기

촬상면은 필름이나 CCD, CMOS 센서와 같이 카메라의 집광부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소자이다.

 F, 렌즈의 초점 거리등이 같은 촬영 환경에서 촬상면의 크기가 커지면 (35mm 필름)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며,

 크기가 작아지면(컴팩트 카메라의 1/2.5" CCD 센서)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다.

2) 렌즈의 초점거리

렌즈의 초점 거리는 렌즈의 주요점과 초점간의 거리이다.

같은 촬영 환경에서 렌즈의 초점 거리가 멀어지면 ( 200mm 망원 렌즈)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며,

초점 거리가 가까워지면 ( 20mm 광각 렌즈)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다

3) 렌즈의 F

렌즈의 F 은 렌즈의 조리개의 개방 정도를 나타내는 값으로, 렌즈의 구경/조리개의 개방 정도로 표현된다.

같은 촬영 환경에서 렌즈의 F값이 작아지면 (F1:1.4)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며, 초점 거리가 가까워지면 (F1:22)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다. 보통 풍경사진이나 매크로 촬영과 같이 화각에 어느정도 제한이 있는 경우

피사계 심도는 F값을 통하여 조정한다.

4) 사진기와 피사체, 배경간의 거리

렌즈의 초점거리에 비례하지만, 카메라와 피사체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 구간이 좁아지고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멀수록 심도구간이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심도가 엷은 ( 아웃포커스) 를 구사하는 사진에서 같은 초점거리와 조리개 같을 유지하면서

 피사체와의 거리와 배경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서 아웃포컷싱( out of focus) 를 극대화 시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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