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장마가 시작 되었다. 가뭄이 들어 전국이 벼를 못 심고 밭작물은 타들어 가고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농민들이 TV에서 매일 아우성 이더니, 지역 별로 집중 호우 소식이 끝이지 않고 계속 된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수해 지역도 점점 늘어 난다. 수해지역 시의원들이 휴가성 외유를 나갔다가 메스컴의 질타에 급히 귀국 해서 수해 복구 현장으로 봉시활동을 다니고 있다. 나무라는 시민이나 고개숙인 의원이나 다 할말들은 많겠지만 서로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소산이 아닐까 생각 한다. 각자의 상황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는 그런 따뜻한 사회는 언제 볼수 있을런지.

어수선한 주위가 모두 자연의 교훈을 톡톡히 배우고 있다. 우리는 항상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그에 상응한 댓가를 받고, 잠시 반성도 하고, 오늘은 또 잊어버리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그렇게 살아 가고 있다.

자연의 가르침에 따르고 자연에 순응하고 함께 동화되어 같이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거 같은데, 자기 중심적이고 욕심을 내서 더 가지려고 바둥거리다가 재앙을 당하며 살아 간다.


후덥지근한 기후에도 진흙속에서 연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꽃도 피우고 한껏 자태를 뽐내며 멋을부려 그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청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에 사람의 마음까지 맑게 씻어 주는 연꽃이 잠시라도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그런데 이런 연꽃 마저 한때는 기독교를 숭애 하는 정치 지도자 때문에 연못에서 자취를 감추는 시련을 격기도 했다. 인간들의 욕심이 어디까지 일지?

요즈음 비가 국지성으로 한곳에 집중적으로 내려서 온통 물바다를 만들고 온갖 잡동사니들을 싹 쓸어서 청소 하고 있다. 힘없는 농부들 힘들게 하지 말고 욕심 가득한 정치인들 싹 쓸어서 빨래하듯 씻어 정신들 번쩍 들게 했으면 좋겠다.


이또한 지나 가려니...

세월에 장사는 없다.

가뭄도, 물난리도, 혹서도

달력이 넘어가면 넘어지리니

올 가을엔 모든 풍상 이겨낸

자연의 결실이 풍요로운 행복을 안겨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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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을 갔다가 압록강의 삼각주인 위화도를 보트를 타고 볼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섬이기에 느낌이 좋아서 사진으로 담아와 그려 보았다.

수채화지만 비교적 정교하게 묘사 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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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버지니아 갔을때 로코님 집에서 인도 사진첩을 보고 그때 느꼈던 감동이 꼭 그리고 싶었던 그림이다.

곧 후속작을 그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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