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꽃밭에 보리수나무 2그루를 심었다
작년에 열매가 꾀 열렸지만 나무 힘을 키우기 위해 거름을 잘해 주었더니 올해는 가지가 휘도록 많이 열렸다
따서 먹어 보았더니 시큼하고 달고 텁텁한 게. 썩 좋은 맛은 아니다
아내와 의논 끝에 효소와 술을 담그기로 했다
예쁜 병에 담아 놓고 보니 고운 색이 발갛게 맘을 물들인다
3달 뒤엔 하늘이 붉게 물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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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규정하는 잡초는 우선 그것들이 살아가는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꽃을 피우느냐 안피우느냐에 그 운명이 결정된다

우선 잔디밭에 나는 잔디 이외의 식물은 잡초다

다음으로 꽃밭에 나는 식물중에 꽃이 안피는 것은 잡초이고, 그중에 잎이 예픈것은 살아 남을수 도 있다

텃밭에서 내가 심지 않은것은 잡초이고 씨나 뿌리가 남아서 다시 움을 티우는것 중에 원치 않은것은 잡초다

마지막으로 내가 예뻐하는 식물을 괴롭히거나 그삶에 방해가 되는것은 살아남기 힘들것이다

거기엔 와이프의 견해도 한몫 한다

이렇게 잡초라고 이름지어지는 생명은 뿌리째 뽑아 다시는 그곳에서는 볼수없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가 어찌 내생각 데로만 흘러 가는가

항상 내가 잡초라고 이름지었던, 예전에는 이쁜 꽃이름을 갔었던 그들은 자신들의 삷을 꿋꿋이 이어나간다

뽑힌 자리에서 또 생명을 키워가고 자리를 옮겨 더 예쁘고 더 튼튼하게 뿌리를 내린다

 

잡초 한그루를 예쁜 화분에 심어 보았는가

그 화려하고 꿋꿋한 자태는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애증 스러운 생명이다

그들의 살신적인 사랑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우리들이 마음데로 이름짓고 내키는데로 그들의 삶을 결정지을 권한을 갖는것은 아무리봐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린 참지 못하고 내구역에서 네쫏으려 애쓴다

우리가 할일은 맘에드는 아름다움만을 고집할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다

고민하고 연구하여 귀여움 받는 잡초가 우리 곁에 함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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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가 요란하게 6월을 쓰다듬고 지나간뒤, 오늘은 종일 햇무리가 떠있다. 달무리가 뜨면 비가 온다는데 햇무리가 떳으니 낼쯤 바가 오는지 지켜볼일이다.

뻐꾹이가 울고 며느리새가 정적을 깨는 나른한 점심 나절에 한숨 낮잠을 즐겨볼까 하다가 그리던 수채화에 물감을 입히고 있다. 높은 구름으로 희멀게진 하늘이 어제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지만 매일다른 하늘을 한장의 종이에 그려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글로는 가능하지만 그림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긴 우리가 다루는 모든게 정확하게는 지금의 현상을 표현할 수 없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예술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떤 색을 입혔든 장미는 피어있다. 때로는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어느날은 정말 아름답게, 또는 추하게, 그렇게 느끼도록 피어있다.

앞집 장닭이 괴성을 지르는 사이로 참새들이 재잘거린다.

장미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사이로 비릿한 밤꽃 향기가 정겹게 다가오고, 비온뒤의 상큼함과 눅눅한 나른함이 6월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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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한 남풍이 콧등을 간지르는 뜰에서 텃밭 물주는 호스 작업을 하다가 잠시 커피 한잔하며 나른한 허리를 펴본다

팔각정의 풍경이 때론 요란하게 때론 은은하게 새소리와 어우러져서 마음을 쓰다듬고 달콤한 꽃향기가 청아하게 머리를 씻고 있다

연산홍과 철쭉이 어우러진 잔디위로 호랑나비 바삐 꿀을 찾고 나는 높이 푸른하늘에 떠서 모두를 어루고 있다

꽃은 사람이 없어도 아름답고 사람이 있으면 더욱 고운 맵시를 뽐내는거 같다

벌이 찾아들고 나비가 어루만지고 내가 그 속에서 쉰다

봄은 이렇게 겨우내 매말랐던 생명을 다둑여 꽃으로 단장한다

온집안이 밝아지고 산이 웃고 사람도 웃게 한다

사계절 어느계절이 안좋겠냐 마는, 봄은 그고운 빛갈로 설레이게 하고 살포시 미소짓게 한다

약초며 각종 나물을 내어주어 삶에는 단맛 만이 있는게 아니고 쓴맛도 있음을 일깨워 준다

감성을 살찌워 주고 마음을 다이어트 해주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허파까지 깊게 봄을 드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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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니 14시간 비행기타고 지친 심신이 '와!' 소리와 함께 한꺼번에 사그라진다.

온 집안이 꽃잔치가 벌어 졌다.

세상에 이런곳을 두고 어딜 여행 다니는지 내가 한스러움 까지 누껴진다.

겨우내 매말라 있던 연산홍들이 함께 일어 났다.

당분간은 외롭지 않겠다.

행복에 겨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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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창틀에서 추워 떨고 있다.

얼어붙은 기슴이 봄을 꿈꾸며 물꾸러미 응시하는 창밖에 3월이 찾아와

 으스스 기지게켜며 추워 떠는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나를 마주하고 섰다.

어서 문을 열고 반가움에 껴안고 싶지만

우리는 각자 주어진 생을 억지로 짜맞추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3월은 그렇게 동장군과 싸워서 자신의 할일을 다하고 있고

나는 창안에서 응원하며 최선을 다하기를 기도 한다.

그래야만 제데로 된 봄을 오고 그런 봄을 맞이하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사온지 한달

아침에 커피한잔 들고 정원 밴치에 않아 정막함과 대화하는게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정적

자연의 소리만이 내 주위에 놀러오는 산속의 휴식시간이다.

이름도 모르는 새들이 놀러와서 나름의 목소리로 노래하고 멀리 닭우는 소리

그리곤 나뭇가지 바람과 어루는 소리와 커피가 목구멍을 넘어가는 소리

어쩌다 아래 마을에서 개짖는 소리

그리고 연못에 물떨어지는 물소리가 다이다.

누구도 이런 소리를 소음이라 할수 없을 것이다.


추워 두툼한 외투에 털모자 쓰고 밴치에 않아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으아해 하며

동장군과 싸우는 3월을 응원하고 않았다.

몇일전 겨우네 연못에 쌓인 낙옆을 씻어 내려고 연못 물을 퍼내다가 깜짝 놀랐다.

바닥에 뭔가가 꿈틀데고 있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개구리가 버둥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속에 다시 넣어주고 물푸기를 그만 두었다.

연못에 들어 오는 물이 지하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인데

그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었다니 경이로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겨울이 아무리 매서워도 생명은 이렇게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구나.

그러니 우리가 자연과 맞서 싸워서는 않되고 자연에 순응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야 할것이다.


 이제 3월이 애쓰고 나면 봄이 올것임을 우린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봄은 그냥 새월따라 오는 것만은 아니다.

모든 생명이 이렇듯 자기의 삶을 받아 들이고 꿋꿋이 살아감으로 봄이 오는 것이리라.

얼마나 값진 봄인가?

이를 위해 노력하는 3월이에게 찬사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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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퇴직을 앞두고 우리의 마지막 숨을 자유로이 쉴수 있는 보금자리를 찿기위해 많은 생각 중에

이곳 한국의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두기로 하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


국유지에 접한 산자락 조용히 산새 지져귀는 안락한 집으로 선택 했다.

정면에서 본 정남향 집이다.


푸른 잔디 깔린 한켠으로 팔각정이 있다




멀리 남쪽으로 완만한 산등성이가 보이고 논과 밭, 그리고 마당 앞쪽으로 조그만 텃밭이 있다.

확트인 가을 하늘의 예쁜 구름이 마음을 싱그럽게 씻어준다.


뒷마당 한켠에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뭉이 흐르는 연못이 졸졸 흐른다.


이곳이라면 우리 둘이 나머지 주어진 삶을 맘껏 숨쉬며 살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물론 어디에 살던 지금에 행복을 찾고 살아 가면 되겠지만 이렇게 자연과 함께 살아 갈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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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을 잡고 위태롭게 서있는 느낌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이제 한숨 쉴만 하다.

운희가 출근하고 나면 이것 저것 치우고 혼자가 되면 왠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친구들 만나고 당구도 치고 탁구도 치면서 바깥 출입이 잦을 때는 그렇친 않았는데

이런 활동을 중지 하면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그런 기분에 사로 잡히는거 갔다.

그래서 아무곳이나 도보 여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들지만

여행중에 닥칠 일들을 생각 하니 용기가 나질 않는다.

나이 탓일거라 생각 하면서 참 많이 산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싶다.

젊었으면 닥칠일들이 약간은 두려움도 있겠지만 서둘러 나섰을 건데,

지금은 그렇지를 못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은 거처야 하는, 이곳에서의 마지막을 경험 하겠지만

미리서 생각해보고 나의 죽음이 지금 온다면 하고 생각 해본다.

죽음을 연습 하는 것은 지금 사는것이 행복인지 생각케 하는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하고 묻는 것은, 네게 지금 죽음이 온다면? 하고 묻는 것과 같다.

 현존하기 때문에 질문 할수 있고 현존만이 지금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실체는 지금 이며, 행복한 죽음을 이끄는 실체 또한 지금 이순간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삶과 죽음의 경계에 살아 간다.

숨 한번 쉬지 않으면 세상이 달라 진다.

그래서 이순간 지금 숨을 쉬어야 한다.

숨쉬는것 자체가 행복이다.

어제의 고단했던 일도, 내일의 걱정스런 일도,

오늘 내가 어떻게 숨쉬나에 의하여 결정 되어지고 있다.

책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올바른 숨을 쉬어야 행복을 느낄수 있다.

숨 쉰다는 것은 단순한 호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숨 쉰다는 것은 내가 깨어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의식이 활짝 열려서 자연의 모든 섭리를 받아 들일때 나는 깨어 있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몸의 흐름에 맞추어 마음이 움직일때 올바른 숨을 쉬었다고 할 수 있다.


흐르는 데로 흘러야 한다.

막는다고 나를 지키는것이 아니다.

자연에 나를 맡겨야 한다

버리면 또 차오르고, 차오르면 넘처서 화근이 되어 상처를 남긴다.

상처난 곳엔 적어도 더 깊은 상처는 나지 않는다. 상처가 아물면 더 단단해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릴것도 줄어 든다.

그러니 흐르는데로 두고 다만 바라볼 뿐이다.

우리가 할일은 그냥 바라볼 뿐이다. 그것이 다이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바라볼 뿐이다.

숨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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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미사일이다 핵이다 떠드는 시끌시끌한 시국에 여름의 끝자락이라도 맞보고 싶어 강원도 속초로 갔다.

북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트럼프가 전쟁놀이를 해도,

한국인은 전혀 반응하지 않고 골목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며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간이 솥뚜껑 만한 민족인지, 너무 시달려 무감각이된 민족인지 , 암튼 대단하다.






태풍 '나루'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넘실대는 파도가 오랜 더위를 싹 걷어 간다.

파도로 낚시는 못했지만 간만의 바다가 그냥 정겹기만 하다.

해변 길을 따라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을 그냥 둘러 보기만 했다.

그런 별장에서 쉴수 있는 여유로움은 주지 않지만,

요즘 별장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별장이자만, 

역사를 쓰고간 사람들의 발자취가 찡하게 옆구리에 다가 온다.





맛집도 그냥 그렇고 딱히 좋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소주 한잔에 만취해보니

새삼 삶의 행복이 느껴지는 행복한 여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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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장마가 시작 되었다. 가뭄이 들어 전국이 벼를 못 심고 밭작물은 타들어 가고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농민들이 TV에서 매일 아우성 이더니, 지역 별로 집중 호우 소식이 끝이지 않고 계속 된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수해 지역도 점점 늘어 난다. 수해지역 시의원들이 휴가성 외유를 나갔다가 메스컴의 질타에 급히 귀국 해서 수해 복구 현장으로 봉시활동을 다니고 있다. 나무라는 시민이나 고개숙인 의원이나 다 할말들은 많겠지만 서로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소산이 아닐까 생각 한다. 각자의 상황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는 그런 따뜻한 사회는 언제 볼수 있을런지.

어수선한 주위가 모두 자연의 교훈을 톡톡히 배우고 있다. 우리는 항상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그에 상응한 댓가를 받고, 잠시 반성도 하고, 오늘은 또 잊어버리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그렇게 살아 가고 있다.

자연의 가르침에 따르고 자연에 순응하고 함께 동화되어 같이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거 같은데, 자기 중심적이고 욕심을 내서 더 가지려고 바둥거리다가 재앙을 당하며 살아 간다.


후덥지근한 기후에도 진흙속에서 연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꽃도 피우고 한껏 자태를 뽐내며 멋을부려 그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청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에 사람의 마음까지 맑게 씻어 주는 연꽃이 잠시라도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그런데 이런 연꽃 마저 한때는 기독교를 숭애 하는 정치 지도자 때문에 연못에서 자취를 감추는 시련을 격기도 했다. 인간들의 욕심이 어디까지 일지?

요즈음 비가 국지성으로 한곳에 집중적으로 내려서 온통 물바다를 만들고 온갖 잡동사니들을 싹 쓸어서 청소 하고 있다. 힘없는 농부들 힘들게 하지 말고 욕심 가득한 정치인들 싹 쓸어서 빨래하듯 씻어 정신들 번쩍 들게 했으면 좋겠다.


이또한 지나 가려니...

세월에 장사는 없다.

가뭄도, 물난리도, 혹서도

달력이 넘어가면 넘어지리니

올 가을엔 모든 풍상 이겨낸

자연의 결실이 풍요로운 행복을 안겨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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