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Sun Room이 있다. 2층에 자리한 이곳이 우리의 생활 공간이고 우리집 명물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3면의 유리창이 전부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방열이 안된다. 따라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엄청 춥다. HVAC도 설치되지 않아 더하는것 같다. 3년을 벼르다 올엔 이른 봄부터 큰맘 먹고 유리창을 발열유리로 교체하기로 하고 3월초에 주문을 했다. 그러면서 썬룸 밑에 빈 공간으로 있는 아래층을 그린룸으로(온실) 개조하기로 했다. 그린룸은 삼면벽을 유리창을 달고 내부벽을 Dry wall로 수리하면 멋진 온실로 쓸수 있겠지 싶었다. 3월 중순 아래층 그린룸부터 공시를 시작 했고 유리를 부착하면 다음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유리창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리는 유리창은 가져오지 않고 무려 4달에 걸쳐 유리창 넣을곳을 다섯번을 재가기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아내가 수많은 메세지를 보냈고 통화도 했었다. 무슨 연유에선지 공사는 하지 않고 잊을만 하면 와서 창을 재가기를 5번을 한 것이다. 미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이런 비지니스로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는지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아무튼 우여 곡절 끝에 7월9일 창을 설치해 주었다. 4개월이 결려서 말이다. 그동안 나는 창앞에 있는 갈대(이름을 모르는데 갈대 처럼 생겼다)다섯 그루를 파서 집좌측 입구에 나란히 옮겨 심었다. 그자리엔 잔디씨를 뿌려서 잔디밭으로 만들어 놓으니 시계가 훤하게 트이는게 보기 좋았다. 

미국의 집은 대부분이 나무를 이용하여 집을 짖는다. 그래서 한국의 아파트 처럼 훈훈하지가 않다. 그래선지 내게는 뭔가 모자란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집짖는 일을 우습게 생각 하였다. 나무만 사다가 뚝딱하면 집이 되는줄 알았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린룸 공사하는것을 보니 보통 까다롭고 복잡한게 아니었다. 구조를 만드는데는 별탈 없이 잘이루어 지지만 특히 끝 마무리를 하는데 온신경을 써서 작업하는 것이 심비롭기 까지 하다. 그렇게 공을 들여 만들어 놓으니 과연 보기 좋다.




우여곡절 끝에 근 4개월에 걸처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무엇보다 썬룸의 경관이 탁 트인게 너무 맘에 든다.

그러나 인간사가 늘 그렇듯이 애써 만든 그린룸은 3년후에나 사용할수 있으니 이또한 무슨 일이란 말인가!

세입자가 3년간 잘 사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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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2박3일 여정으로 Kiptopeke state park Camp Graund에 와이프와 둘이 캠핑에 나섰다.

95번 도로가 곳곳에서 정체가 있었지만 괜찮은 편이었으나 노폭쪽에서는 심한 정체로 1시간 가량 지연되었다.

오후 4시쯤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고 테클샵에 들러 산물고기(민이라 하는데)와 닭목을 사서 해질녁에 피어로 낚시를 나섰다. 광어를 노리고 던진 미끼는 게들 차지가 되고 낚시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낚시대를 접어두고 아내와 함께 게 사냥에 나섰다. 둥그런 그물 가운데 닭목을 단단히 묵어서 바다에 던져놓고 한쪽 끝을 묶어 놓으면 된다. 2~3분마다 건져 올려 보면 2~3마리의 게가 닭목을 뜯고 있다가 그데로 끌려 나온다. 통속에 털어 놓고 다시 던져 놓길 반복하면 된다. 2시간 가량 작업을 해서 2부쉘 정도의 게를 포획 했다.

저녁 11시쯤 내일 게만을 꿈을 꾸면서 깊은 잠에 빠졌다.

꿈속인지 어디서 천국에서나 들을수 있을 법한 새소리가 들려 온다. 꿈이려니 하다가 잠이 께는 내 마음ㅇ레 청량하고 상쾌함이 가득 밀려든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데 정말 천국의 소리임에 틀림 없다. 온같 새소리가 끼르륵 쪽쪽 울리는데 자연히 환희에 들뜬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잠자는 아내를 가만히 불러서 저소리를 들어 보라고 하구선 둘이 숨죽여 천상의 찬가에 흠뻑 졌어 들었다.

내생에 이렇게 아름다운 환상곡을 들을수 있는 행운이 있을줄은 생각지 못했다. 눈을 뜨고 않아 감상하고 있으니게 생각이 떠올랐다. 된장을 풀어 삶아 놓으니 그맛이 셋이 먹다 한이 죽어도 모를 맛이다. 둘이라서 다행이다.

다른 낚시터를 찻아 보려고 5마일 떨어진 Cape Charels라는 조그만 마을의 피어에 가보았다. 한인들 4명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피어 옆으로 1마일 정도 길게 쌓아둔 돌담 방파제를 걸어 끝에 가면 광어가 우글데는 포인트라 한다. 자기들은 아침 일찍 도착하여 그곳에 나갔다가 소나기가 와서 잠시 들어 왔는데 다시 나가겠단다. 보니 돌을 아무렇게나 쌓아 둔곳이 여간 위험한 곳이 아니다. 거기다 물이 들면 잠기는 곳이라서 잠기기 전에 나와야 한단다.  내가 가기엔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아내를 졸라 낚시배를 알아보니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배가 있단다. 현제 1명만 사인 했는데 보통 사인 안하고 많이들 오시니 12:30분 까지 오면 탈수 있단닫. 배를 4시간 정도 탄다고 해서 용기를 내고 아내를 제촉하여 한시간 전에 멀미앾을 둘이 한알씩 먹고 낚시배를 타러 갔다. 가보니 아침에 출발했던 사람들이 도착하여 하선하고 있었다. 조황을 살펴 보니 씨알 적은 크록커만 열뎃마리씩 잡아 온거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없어 배가 출항하지 않는 단다. 실망만 안고 괜히 멀미 약만 먹은 꼴이라니...

오후에 남수진씨 부부가 도착 했다. 두분에게 게잡는법을 전수하고 졸음에 쫏겨 자리에 눞고 말았다. 아침에 생각하니 멀미약 때문에 잠이 그렇게 쏟아 찐거 같았다. 덕분에 꿈도 꾸지 않고 푹 잤지만 수진씨 부부에게 미안함은 감수해야 했다. 

두분이서 밤 1시까지 작업하여 3부쉘의 게를 잡아 왔고 생에 이런 대풍은 처음이라며 아직도 들떠 있음을 보고야 겨우 미안했던 마음이 다소 놓였다.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텐트를 철거하고 좋은 볓에 말려서 잘 정돈하고 집을 향했다.

오는데는 교통도 좋은 편이어서 천국의 찬가를 간직한체 행복을 안고 귀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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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 7박 8일을 플로리다 Carrabelle(2654 Highway 98E Carrabelle FL 32322)로 승규네 형제들 모임에 따라 나섰다.

낚시의 천국이라는 기대로 미국에서의 낚시맛을 보겠다는 기대로 출발하였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숙박지의 바다 지형이 5마일 전도 앞에 St George Island이 길게 동서로 자리하고 있어서 앞바다의 수심이 2미터가 체 안되는데다가 썰물때는 바닥이 드러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첫날은 내려가는 길에 Gorgia주의 Savannah의 호텔에서 투숙했다. 사바나시는 옛날 노예선이 입항한 곳으로 노예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인종차별이 심한 곳이라고 하는데 실제 느낌은 그렇지 않은것 같았다. 커다란 화물선이 바로 들어오는 꽤 큰 항구 도시이고 옛건물들이 그데로 보존되어 고풍스러운 항구였다. 그러나 식당의 음식맛은 썩 좋지는 않았다.






 

 둘째날 오후 일찍 도착하여 집앞 Pier에서 낚시를 했는데 수심이 낮고 수초가 무성하여 새끼고기들이 우글거려 낮에는 낚시가 불가 하였고 밤에는 메기가 득실데는 곳이었다. 둘째날 낚시터를 찻아 St George섬으로 이동하여 Park의 해변에서 펼쳤으나 모래사장에서의 낚시라서 파도 때문에 입질을 감별하기가 쉽지 않았고 상어새끼와 Trout(민어) 사이즈 미달(14') 2마리하고 철수 하였다. 오는길에 East Point에서 생조지섬으로 연결되는 구다리가 양쪽으로 1마일 가량이 남아 있어서 그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도 입구쪽 다리로 가서 던져 보았는데 씨알 적은 크록커와 메기가 주종 이었다.그래도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건데 이곳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서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였다.


 셋째날 와이프와 둘이 어제의 생조지섬의 입구쪽 다리를 끝까지 가서 낚시대를 펼쳤다. 족히 1마일을 걸어서 장비 끌고 가는 길이 왜 그리 먼지...  그런데 문제는 넣자마자 30'급 메기가 물고 늘어 지는데 더운 날씨에 줄줄 흐르는 땀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나중엔 이놈들이 두마리씩 올라오니 원줄만 3번 터져 먹고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어제 했던 입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세상에 고기가 큰놈이 너무 많아서 철수 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쪽은 그런데로 씨알은 적지만 크록커도 올라오고 해서 괜찮았지만 흥을 읽고 말았다. 메릴랜드에도 이것 보다 씨알 굵은 크록커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더위만 먹고 철수 했다.


 넷째날은 나의 제안으로 동쪽의 Bald point state park 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곳 동쪽편에 조그만 Pier가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시작 하였지만 가오리만 서너마리 하고 썰물이 되니 앞 바다가 온통 자갈돌이 드러나는 둔덕들이 나타났다. 이곳 역시 수심이 이렇게 낮으니 고기다운 것은 기대 하기 힘들었다. 상류쪽으로 올라가 모래사장에서광어를 노려 보았으나 메기만 보고 철수 하였다. 오는길에 Alligator Dr를 따라 우측으로 나와 있는 기다란 섬으로 가보기로 하고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좌우로 집들만 주욱 있고 끝은 차가 들어 갈수 없도록 막혀 있었다. 다시 돌려 나오는데 서너명이 길가 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보여서 우리도 그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시도해 보았지만 메기만 낚일 뿐이었다. 철수해서 오는데 동서가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보더니 우릴 부르는 것이었다. 가보니 20'는 되어 보이는 Black Drum을 4마리 잡아 놓았다. 바다를 보니 앞쪽200미터 지점에 모래 언덕이 길게 막고 있으며 그곳에서 너울이 일렁이고 있었다. 언듯 보아도 포인트임이 틀림 없었다. 저녁먹으러 가야 한다는 동서와 그동생을 먼저 가라하고 혼자 남아 그들 옆에서 낚시대를 평쳤다. 그들은 Live Shrimp을 미끼로 쓰고 있었지만 나야 죽은 새우 밖에 없으니 어쩌랴. 새우를 반으로 나누어 끼우고 던졌다. 역시 메기를 서너마리 잡고 실망과 기대로 기다리는데 입질이 다른 감이 왔다. 제때 젭칠을 하니 모처럼 툭 터지는 손맛이 제대로  한마리 걸었다. 역시 블랙드럼이 27인치 짜리다. 옆에 미국인들이 더 좋아하며 찬사를 보낸다. 어두워 지면서 밥먹으러 갔던 두분이 와서 함께 했지만 메기 등살에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 했다.


 다섯째날 동서 승규와 둘이 아침부터 어제의 블랙드럼 포인트로 향했다. 산새우를 구입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펼쳤다. 어제 까지만 해도 그흔하던 메기 한마리 입질을 안한다. 점심때가 넘고 5시가 넘어도 입질 한번 없다. 쨍쨍 내리쬐는 땡볕에 왼종일 그을리고 땀흘리며 기다리는데 한계를 느껴야 했다. 승규는 포기하고 가기를 제촉 했지만 내 느낌으로는 어제의 물때까지는 기다려야 할것 같았다. 승규를 보내고 혼자 기다리기 한시간쯤, 드디어 입질이 왔다. 실수없는 챔질에 텅하고 전해오는 감촉이 그놈 이었다. 30분뒤 다시 한마리. 날이 어두워 지자 다시 메기의 공격이 시작 되었다. 내일은 오후 6시에 오기로 마음먹고 철수 했다.


 여섯째날 전날 저녁에 블랙드럼을 안주로 먹은 소주 때문인지 아니면 하루종일 땡볕에서 고생한 때문인지 머리가 띵한게 컨디션이 엉망이다. 8명의 장정이 배낚시를 가기로 해서 떠나고, 나는 배멀미 탓에 와이프와 둘이 낮엔 생 조지섬의 공원 해변에서 쉬기로 하고 가다가 East point에서 곧장 가는 긴다리를 넘어 Apalachicola의 Old town에서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었다. 이곳 손님들은 대부분 나이많은 관광객들이 많았다. 식사후 해변에서 모처럼 수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햄버거 하나로 저녁을 때우고 혼자 블랙드럼 포인트로 향했다. 이게 왠일인가? 딱 3분만에 입질이 강하게 온다. 제빠른 챔질에 팅하는 피아노 소리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전해온다. 이로부터 계속 4수를 빈손없이 올리고 승규를 오라고 전화했다. 그리고 다시 3수 아이스 박스가 가득한 맘큼 마음도 가득하다. 더 무엇을 바라 겠는가. 철수하여 집에 오니 배타고 나간 팀들이 붉은돔 23'쯤을 4수 해왔다. 그런데 회맛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




내일은 집으로 귀향하는 날이다. 낚시의 천국이지만 곳에 따라 다를수 있다는걸 다시 배우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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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삶이 어언 3년을 훌쩍 넘어섰다.

사실 처음엔 이곳에 사는 사람들(한인들)의 정서와 사고방식이 사뭇 다른데 거부감이 많아서 3년만 살고 한국으로 들어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왔는데 내가 거부했다. 이곳이 내가 살기에 적소임을 살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곳 사람들이 좋아져서는 아니다. 지금도 동화되지 못하고 거의 혼자 살아 가지만, 난 이곳이 좋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갈수 있기 때문이다. 

텉밭에는 각종 채소가 자라서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꽃밭에는 각종 꽃들이 철따라 피고지고, 마당의 그늘에 않아 새소리에 취해서 콧노래도 흥얼데 보고,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고 이것들이 자라나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매일매일 감촉으로 느끼며 땀흘려 가꾸는 자연의 호흡을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더없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싸리나무(사실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다섯그루를 파서 옮겨 심었다. 내키만큼 자란 나무를 파서 옮기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번 봄에 썬룸밑 공터를 그린룸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 했다. 아직 주문한 유리창이 오지 않아 미완성이지만 싸리나무가 창앞을 가려서 이것들을 집우측 마당으로 옮겨 심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자리엔 잔디씨를 뿌렸다. 그런데 이나무가 뿌리는 깊지 않고 옆으로만 뻗어서 뿌리를 많이 잘를수 밖에 없었는데 잘 살아갈지 의문이다. 나무마다 성질이 다르고 화초마다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니 이를 따라 잡는 다는게 힘들수 밖에 없다. 지난달에는 나무에 주는 비료를 사와서 나무마다 밑둥에 한웅큼씩 주었는데, 블루배리가말라 죽어 버리고 개나리가 시들어 버리고 장미가 말라 비틀어 졌다. 수국도 몇그루 잎이 시들어 버렸다. 그때야 인터넷을 두들어 원인을 알아 보았으니 이놈들도 나를 만나 고생께나 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초봄에 비닐을 사와서 온실을 만들어 이곳에다 각종 씨앗을 키웠는데, 싹이 올라와서 좋아라 했는데 어느날부터 싹이 하나둘씩 없어지는 것이다. 벌레가 먹나보다 했는데 한달이 지나고서야 비닐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튼튼하다고 너무 두꺼운 비닐을 사서 씌워 놓았으니 햇볕이 들지 않고 온도만 올라가니 썩어서 죽었음을 알았다. 다시 앏은비닐로 바꾸었더니 이번엔 잘 크고 있다. 오늘 여기서 싹틔운 데이지 달맞이꽃을 꽃밭에 옮겨 심었다. 할미꽃은 한주 더키워야 옮겨 심을수 있을것 같다. 

그나저나 다람쥐 때문에 보통 고민이 아니다. 화분이고 화단이고 닥치는데로 파헤쳐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둘러 보지 않으면 화초가 남아 나질 않겠으니 말이다. 아무리 연구해도 다람쥐 못오게 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면 이놈과 함께 살아야 하는데 이또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이놈은 파해치고 나는 뒷수습하고 그러면서 사는게 답인거 같다. 

분재를 배우면서 꺽꽃이에 대하여 들은 상식데로 이것 저것 꺽꽃이를 해보는데 아직 한가지도 성공하지 못했다. 개나리의 경우 잘라서 모래에 심으면 뿌리가 내린다고, 아주 잘 산다고 들었지만 실제는 전부 말라 죽고 말았다. 그래서 모래와 분토를 섞어서 심어 보았지만 아직 사는것 같지가 않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게지.


작년에 씨뿌려 튼튼하게 꽃피웠던 봉선화가 씨가 떨어져서 꽃밭에 여기저기 싹이 올라 오고 있다.

떠나간 님이 다시 온듯 그렇게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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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이것저것 심고 돌보고 가꾸고 땀한번 흘린뒤 샤워하고 맥주 한켄들고 컴 앞에 않았다.

오늘은 미국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다. 그래서 점심뒤에 텃밭에 거름주고 일찍 마무리 했다.

매화 나무에 매화가 제법 열였다. 꽃이 필때 솜으로 일일이 가루받이를 해준것이 효과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꽃이 피었을때의 모습니다.

봄이 오는것을 가장 먼저 알리는 반가운 봄의 전령이다.

그다음 수선화가 피고 개나리가 피고, 미국철쭉이 피었고 그리고 튜립이 피었다.

선붉은 그 아름다움은 동토의 겨울, 하얀 눈위에 뒹굴다가 꽁꽁 언손을 호호 불며 따뜻한 아래목에 들어와 않은, 그런 기분이다. 이렇게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다니... 아침마다 인사하며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작년엔 꽃봉오리가 예쁘게 올라 왔을때 사슴이 만찬으로 즐기고 간 바람에 꽃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Deer Stopper를 구해서 오후마다 뿌려 주었더니 다행이 사슴피해는 입지 않아서 이렇게 고운 꽃을 맞이 할수 있었다.

감나무 묘목을 한그루 들여 왔다. 세그루의 감나무를 심었는데 한그루만 살아 남고 두그루는 죽어 버렸다. 약을 잘못써서 죽고 부러져서 죽었다. 이번에는 신경을 써서 잘 심었다. 



릴리, 다알리아, 안개꽃을 심었고 상추 고추 모종을 구해 심었다. 상추 씨앗을 모판에 심어서 비닐로 만든 작은 온상에서 키웠는데 어쩐 일인지 싹이 나더니 어느날 보니 싹이 다 없어져 버렸다. 아직 벌레도 없을 것인데 원인을 알수가 없다. 이곳에 오래 살던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달팽이, 귀뚜라미가 먹어 치운다고는 하는데 아직 그놈들을 보진 못했으니 원인을 모르겠다. 그래서 모종을 사다 심었다. 고추는 청량고추를 농사지어야 여름에 쌈장 찍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는데, 이곳 고추는 맵지가 안아서 맛이 없다. 암튼 이놈들 잘키우려고 물어 물어서 닭똥으로 만든 거름을 사다 뿌리고 10-10-10이라는 유기비료도 함께 뿌린후 잘 뒤집어 주었다. 뭐니뭐니해도 상추 고추 깻잎 농사가 잘되어야 식탁이 풍성해 지니 말이다.

심은데로 거두리라 했지만 그건 요즘엔 잘못된듯 십다. 정성들인데로 거둔다는 말이 더 맞을듯 십다.

어제는 처제집 잔디밭에서 새끼손가락 만큼 자란 단풍나무를 파와서 분에 심었다. 이놈이 자라서 분재의 형태가 될때까지 내가 숨쉬고 있을런지 의문이지만 함께 살아 가면서 마음으로 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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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부터 근 4개월을 바쁜 일정속에 보낸것 같다.

한국을 두번 갔다오고, 한달여를 병원에 들락 거리고, 사랑하는 딸레미 혼인 시키고,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봄비가 부슬거리는 금요일 오전 간만에 한가로운 여유를 가지며, 커피잔을 기우린다.

뭐니새가 일찍부터 그리움을 일깨워주고, 동네 아이들 노는 소리가 아득한 과거로 데려 가곤 한다.

요즘 예들이야 재기치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사방놀이, 숨바꼭질 이런 놀음은 모르겠지만 한발로 올라타고 구르는 무슨 보든가 하는거를 곤장 타고 논다. 보기에 그런 놀이 외에는 별게 없는거 같다. 집안에서야  고작 타블렛 하나씩 안고 게임에 열중이겠지만. 

그동안 뒷뜰에 쉼터를 만들고, Sun Room 아래 빈공간을 Green Room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별 큰일 아니라고 시작 했지만 미국인들 집짖는 일이 보통으로 손이 가고 자재가 많이 들어 가는게 아니다.

온실이 완성되면 한국에서 한달여를 배운 분재나무들을 키워볼 부푼 꿈에 들떠있다.

분재를 배우면서 식물들의 세계에 들어 갈수 있다는게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그동안 살아 오면서 책으로나 알고 있던 상식들이 눈앞에 펼처지니 활홀한 세계로 나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진작에 이걸 했어야 했던거 같은 그런 설레임이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 있는 생명은, 기본이 사랑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들의 개성을 알고 다가가야 함을 뼈저리 느끼고 있다. 가을에 추워진다고 집안에 들여 놓았던 나무들 잎이 누렇게 변하여 시들어 죽고 마는 이유를 알았고, 호박이 왜 안열리는지를 알았고, 꺽꽃이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았다. 


어제는 소나무와 향나무, 측백나무, 매발톱나무, 철쭉의 어린 나무들을 사와서 분에 심었다.

구태여 철사걸이를 하지 않드레도 분에서 멋있게 키우면 나름데로 아름다운 나무로 자랄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제비꽃을 사서 비어있는 화분과 꽃밭에 심었더니 아침에 다람쥐가 들쑤셔 놓았다. 또 이놈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요즘 딱따구리가 나무에 만들어서 달아둔 새집에 않아 쪼아데곤 한다. 빈 새집을 쪼아데면 '통통토토통통토로로로' 온동네에 북소리 처럼 울려 퍼진다. 붉은 벼슬이 안보이는게 암놈인가 본데 집을 만들려는지 아니면 아마 이놈도 이소리가 좋아서 그러나 보다.

쑥갓, 방울 도마토, 가지 모종을 사와서 밭에 심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아침 저녁추위를 잘 견디리라 믿는다. 

봄이 오니 이곳 저곳 할일도 많아져서 삶에 활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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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해를 가만히 들여다 본다.

지루한 겨울이 가시기도 전에 움트기를 기다리던 씨앗들을 재촉하여 모판에 싹을 틔워 성급하게 밭에 심었다가 전부 죽이고 말았다. 다시 모종을 사서 4월쯤 밭에 심은 싹들은 가을까지 우리 식탁을 풍요로 가득 채워 주었다.

봉선화가 잘 커주었고, 맨드라미가 키는 크지 않았지만 맵시를 뽑내 주었다. 싹을 내는데 실페한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그밖에 수많은 채소와 꽃들이 내게 행복을 안겨 주었다. 그들에게 감사 한다.

미워하며 함께했던 두더지, 다람쥐, 사슴에게 죄송한 마음 전하며, 꽃밭 망치지 말고, 새먹이 훔처 먹지 말고, 예쁜 꽃망울 따먹지 않기를 바란다.

내 욕심으로 베어 버린 나무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리고, 다시 좋은 생명으로 태어나 주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내 손으로 잡아서 맛있는 식탁 만들게 한 내 죄를 인정 하며 내년에는 좀더 자중할것을 물고기들에게 약속 한다.

도와주지 못하고, 좀더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한 이들에게 송구함을 전허며, 물심으로 도움주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해 동안 열심이 일하여서 우리 가정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신 내 마눌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더욱 따뜻한 남편이 될 것을 약속해 본다.

내년에는 시집갈 사랑하는 우리딸, 가는 길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고, 아들에게 지혜가 충만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 

돌이켜 보니 원하고 바라는게 너무 많다. 아직 익지 못한 영혼이 께아나기위한 몸부림 이었기를 바란다.


"항상 지금 이순간을 께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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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하루종일이지만 왔다 갔다  하면서 저녁 나절에 그쳤다.

오늘은 영하로 떨어졌다.

꽃밭에 서릿발이 내려서 땅들이 부풀러 올랐다.

운동화 발로 꾹꾹 눌러주었다.


나는 비가 싫다. 집안에 하루종일 가두어 두니 싫다.

나는 비가 좋다. 이런날은 창가에 안아 옛동무들 생각케 하니 좋다.

비온뒤의 티없이 맑은 하늘을 볼수 있으니 좋다.


나는 하늘이 싫다. 먹구름에 가리워 빛을 볼수 없으니 싫다.

나는 하늘을 좋아 한다. 너무나 파아란 하늘에 뭉개구름 두둥실 떠있으니 황홀하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 하기도 한다.

왜냐면 세상에 내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나를 가운데 두고 세상을 맞으면 모든게 내 생각데로 움직인다.

그러나 그게 항상 옳은것은 아님을 나는 안다.

그래서 우주가 움직이듯 나를 움직이려 노력한다.

내가 너무 좋아서 행복해 할때는 내가 싫어함이 있었기 때문임을 나는 안다.


암튼 나는 겨울을 싫어 한다. 겨울은 너무 매마르고 춥다.

그러나 겨울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눈으로 온세상을 포근히 감싸주는 어머니 같은 따스함이 있다.

그래서 겨울을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

싫든 좋든 그것은 온다.

온다는 것은 곧 간다는 의미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나씩 정리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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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훌쩍 지나 아침 저녁으론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아침에 달력을 보니 오늘이 말복이고 입추란다.

가을로 들어 선다는 말이다. 시절의 변화는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진리이다.

이기심으로 가득한 인간들이 어쩌지 못하는게 있다는게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강도 파고 막고해서 운하를 만들고 산도 허물어서 집을 지을수 있지만 돌아가는 우주는 어쩌지 못하니 이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지구촌의 생태계가 순리데로 흘러 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분이다. 우리의 입맛에 맞게 모든걸 고치려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큰재앙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올 여름은 큰더위가 없이 지나가는것 같다.

뉴스 시간에 소나기 예보는 자주 있지만 이곳엔 비가 온지 20여일이 되었다.

땅이 메말라 균열이 생기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시들어 축축 처지다가 말라 죽고 만다

그러나 아직 모기가 극성이라서 긴바지에 모기약(OFF) 뿌리고 나가야 한다.

모기는 암컷이 피를 빤단다. 피를 빨아야 알을 낳을수 있기 때문이란다. 우리에게 해 없이 피만 빨아 간다면 얼마든지 헌혈 하겠으나, 이들에게 물리면 우선 근지러움에 참기 힘들다. 두번째는 전염병에 감염될수 있어서 문제이다. 이들도 종족 번식을 원활하게 하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것이다.

6월달인가 낚시 갔다가 모기때의 습격으로 전신이 곰보가 되었던 일이 있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나는 피부가 약하다. 손바닥 발바닥도 얇아서 뜨거운것을 들지도 못한다. 손톱도 얇아서 쉽게 부러지니 기타치는데도 지장이 많다. 암튼 그러니 모기에 물리면 그만큼 고통도 크다. 모기 습격 받은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도 모기에 물려서 어떻게 이렇게 될수가 있는지 으아해 했을 정도다.

대기 온도가 떨어지면 모기도 자취를 감추기 마련이다. 그래야 내가 자유로이 활동할수 있다.

난 집안에 있는게 감감함을 느낄때가 많다.

그래서 텃밭도 가꾸고 정원도 만들고 꽃도 심어 가꾸고, 이런 일들이 미국이니까 가능한것이라 생각 한다.

그런점에서는 이곳이 너무 좋다. 

오늘도 커피 한잔 들고 페리오에 나가 시원한 가을 소식을 듣고 있다.

오후에는 낚시대를 챙겨서 바다의 소식을 들으러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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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하고도 아주 오랜 옛날에

영국에서 아메리카로 오던 배가 폭풍우에 난파되었다.

그런데 배에 탓던 말 몆마리가 다행이 인근 섬에 포류하였는데

이곳에서 살아 남아 지금까지 야생으로 종족을 번식 하고 있다.

그런데 인간들이 이들을 가만 둘리가 없다.

일년에 한번씩 개체수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팔아 넘기고 있다.

야생말을 강제로 끌어내서 강을 도하 시켜서 말시장을 만들어 개인들에게 팔아 버린다.

물론 거기서 나온 돈들은 공원 관리, 야생마 관리 비용으로 쓰겠지만...

그런다니 그러겠지?


이곳이 야생마가 강을 건너 도착하는 지점이고 강건너가 칭코텍 공원이며 말들의 고향이다.


말을 인도할 카우보이들이 준비하고 있다.


저기 나무로 만든 피어에는 $100을 내야 올라 갈수 있단다.

배를탄 귀부인들도 보인다.


좋은 자리 잡겠다고 새벽에 도착한 꼬마는 아빠등에 올라타 땡볕에서 4시간째... 지처 죽을 맛이다.


드디어 먼곳에 말들이 보이나 보다.


내 앞에서 떠들던 빗나리 아저씨도 카메라 꺼내들고  신났다.



안죽겠다고 머리 내밀고 부지런이 수영하는 말님들이 보인다.


보기보단 상당이 빠른 속도다.


죽기 아니면 살기겠지만, 강한놈이 일등이다.


저기 늘어선 배에탄 분들은 $200 정도 냈나?


1등 금매달이 땅으로 기어 오른다.

어휴 다행이 안죽었네!



속속들이 풀이 있는 땅으로 오른다.

"물은 내체질이 아니야!"


마지막 후미가 올라오고...


한마리 낙오도 없이 무사히 강을 건넜다.


꼬마도 생소한 광경에 유심이 살핀다.


으음~

말이 많군.


금방 지처버린 왕자님..


운동을 했더니 시장끼가 드는지 먹을만 한걸 찾고 있다.


먹을게 없어 실망한 눈빛이 역력하다.


이들은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싸이카가 앞에 서고 뒤고 공원 관리 차량 그뒤로 카우보이들이 인솔하여 마시장으로 간다.


오늘 다 팔릴런지 나는 모른다.

값이 얼마인지 나는 모름다.


다만 이들의 자유는 허용되는 범위에서만 누릴수 있을거라는 것은 분명히 안다.

우리 인간이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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